허진호 감독1 왜 잔인한 장면도 없는데 이렇게 불편할까, 보통의 가족 스릴러를 잘 못 보는 편입니다. 밤에 혼자 보다가 잠을 못 자게 되는 게 너무 싫어서요.그런데도 한번 발을 들이면 헤어나오질 못합니다.허진호 감독의 신작 보통의 가족은 바로 그 지점을 건드립니다.자식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당신은 어디까지 눈을 감을 수 있을지, 그 질문이 영화 내내 따라붙습니다. 스릴러를 못 보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이유저는 공포 영화 특유의 점프스케어나 잔인한 장면보다 심리적 압박감이 더 무섭더라고요. 어떤 드라마를 본 적이 있는데, 잔인한 장면이 거의 없었는데도 밤새 잠을 못 잤습니다.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 너무 현실적이어서, 드라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.심리 스릴러 장르에서는 이 몰입 구조를 심리적 서스펜스(Psychological Suspense)라고 부릅니다. .. 2026. 4. 19. 이전 1 다음